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사표 수리

중앙일보

입력

 
이화여대 이사회가 최경희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최경희(54) 이화여대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차기 총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송덕수(60) 부총장이 총장 업무를 대행한다. 이화여대는 학교행정규칙에 따라 2개월 안에 신임 총장을 선출해야 한다.

사퇴 관련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최 총장은 이화여대 개교 130년 만에 처음으로 중도 퇴진한 총장으로 남게 됐다.

최 총장은 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과 정유라(20)씨의 입학·학점 특혜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되자 지난 19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화여대 비상교수대책위원회는 이사진에 의해 좌우되는 현재의 총장 선출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홍상지 기자 hong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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