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인생은 소중하잖아요" 미숙아의 활짝 웃은 모습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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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이스북 페이지 러브왓매터스]

힘겹게 세상 밖으로 나온 아기는 천사처럼 활짝 웃었다.

17일 페이스북 페이지 '러브 왓 매터스'에 귀여운 아기 사진이 올라왔다. 1.7㎏으로 태어난 프리야의 생후 5일째 모습이다.

미국 미네소타에 거주 중인 로렌 비니에는 당시 상황을 전했다. 2014년 비니에의 아기 프리야는 뱃속에서 열달을 채우지 못하고 1.7㎏의 미숙아로 태어났다. 미숙아로 태어난 탓에 프리야의 코에 인공 호스를 연결하고, 심장박동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의료진과 부모는 프리야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런 마음을 눈치챈 것일까. 프리야는 건강을 되찾았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얼굴만한 호스를 코에 달고 조그만 몸엔 심장박동 체크기가 연결돼 있지만, 아무렇지 않은듯 환한 미소를 지었다. 세상 밖으로 나온지 5일째 누구보다 힘들었을 프리야는 오히려 "태어나서 기뻐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

프리야의 엄마 비니에는 "힘든 순간이 있을 때마다 딸의 사진을 봤다"며 "인생은 정말 소중하다"고 전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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