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대박난 ‘초코파이 말차’ 국내서도 출시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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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출시된 오리온의 '초코파이 말차'. [사진 오리온]

오리온이 중국에서 출시한 ‘초코파이 말차’가 흥행에 성공했다.

20일 오리온은 ‘초코파이 말차’가 중국에서 출시된 지 2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6000만 개를 돌파해 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말차는 찻잎을 곱게 갈아 가루를 내 물에 타 마시는 차로 차 문화가 발달한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즐겨 마신다.

오리온은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글로벌로 확산하면서 인기 기호식품인 말차를 다양한 제품에 접목해 선보이고 있다.

초코파이 말차는 중국 파이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초코파이에 현지인에게 익숙한 말차를 더한 제품이다.

이 제품이 시장에 나오자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힘입어 출시 후 한 달간 매출이 기존 초코파이의 50%에 달하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 때문에 초코파이 말차의 국내 출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국내 출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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