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화영화」2명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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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17일 농민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묘사한 영화를 만들어 상영해온 서울영상집단대표 홍기선씨 (29)와 교육국장 이효인씨 (25·경희대행정4) 등 2명을 영화법위반 (검역미필) 혐의로 구속하고 사무간사 변재란씨(25·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민중예술을 표방하면서 지난7월5일『어머니 죄인』이란 원작을 토대로 가톨릭농민회로부터 제작비 50만원을 받아 8mm 40분짜리『파랑새』 란 영화를 만들어 전국 19개 농촌지역을 순회하면서 농민들에게 상영해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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