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아주에 SS 20배치 중공 아닌 미군에 대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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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일본을 방문중인「프리마코프」소련국제관계 연구소장은 24일 주일 소련대사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련이 아시아에 배치하고 있는 중거리 미사일SS-20 『일본의 미군 기지, 특히 핵 탐재 능력을 가진 F-16과 한국의 미 군사력 등 소련에 대한 위협을 중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소련의 SS소이 중공을 향해 배치되었다는 종래의 관측과 다른 것이다.
「프리마코프」는『중공이 소련의 적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밝히고 만약 미소간에 군축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아시아에 있는 1백 개의 핵탄두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미국의 태도에 따라 좌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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