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국회 열어 미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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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5일의 국회본회의는 토요일이고 당초 의사 일정이 잡혀 있지 않은 탓인지 개의정족수 (92명)를 간신히 넘긴 1백8명이 출석.
이재형 의장은 『이번 정기국회는 토요일에는 열지 않기로 했었으나 밀린 일이 많아 오전부터 열게 돼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인사.
6명의 의원이 나와 외교·안보분야에 대한 질문을 한 이날 회의는 비교적 순탄히 진행.
임철정 의원(민정)은『이제 우리도「공포의 안보관」으로부터「전진적 안보관」으로,「내향적 외교 안보의식」에서「진취적 외교 안보의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
김형광 의원(신민)은 김포공항 폭발테러와 관련, 『반정부데모 학생을 잡는데는 그렇게 재빠른 정부가 어쩌면 진짜 국가의 안보를 흔드는 테러범을 잡는데는 그렇게 무능한지 참 한심스럽다』고 힐난하고『범인들을 언제까지 잡을 수 있는가』고 추궁.
유근환 의원(민정)은 북괴의 후방 기습 공격 대비책을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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