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두암 훼손하는 몰상식한 中 관광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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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DB]

제주도 대표 관광지이자 문화재인 '용두암'을 중국인 관광객이 훼손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이경용 의원은 6일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주도 해양수산국의 업무 보고에서 용두암 훼손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제주항과 제주국제공항 등 보안 검색대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용두암 반출 시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두암을 무단으로 훼손하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하지만, 단속이 어려운 상황이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인들이 용을 숭상하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소중한 문화재를 훼손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일부 몰상식한 중국인들 때문에 소중한 용두암이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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