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별일은 없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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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독에서 열리는 세계기독교지도자회의에 참석키 위해 오는 31일 출국하는 김영삼 신민당상임고문은 24일 상오 소속의원들을 시내 팔레스호텔에 초청해 아침을 함께 했는데『이런 시기에 여행길에 오르게 돼 마음이 착잡하다』며『그러나 그 동안은 별일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 이날 모임에는 의원 64명이 참석. 김 고문은 여행일정을 설명하고는『일만 있으면 즉각 달려오겠다』고 다짐.
이에 앞서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고문은 김수환 추기경의 로마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좋은 충고라 생각한다』면서『마음을 비웠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와 같으며 대통령 불출마선언도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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