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에 방음 언덕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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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목동 신시가지를 가로지르는 경인고속도로변 아파트단지 양쪽에 가로공원을 겸한 방음언덕이 만들어진다.
또 이 구간의 경인고속도로는 도로 높이를 현재보다 2m쯤 반지하도 형태로 낮춰 양쪽 도로 벽이 보조방음벽 기능을 하도록 하고 이 도로 양쪽으로 각각 폭11·5m의 2차선 아파트 접속도로와 폭4m의 보도를 다시 만든다.
이 방음언덕은 도로와 아파트 단지사이 2·7km구간 폭20∼30m 공간에 높이 4∼5m의 인공언덕을 쌓고 나무를 심어 방음기능을 하도록 만들며 여기에 벤치· 오솔길·등책 등을 설치, 공원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서울시는 당초 목동 아파트 단지를 가로지르는 경인고속도로변의 소음공해를 해결하기 위해 알루미늄 방음벽을 설치하려던 계획을 바꿔 이같이 새로운 방법의 방음시설을 하기로 한 것이다.
이 시설은 내년 초에 착공, 연말까지 모두 끝낼 계획이다.
2만6천6백가구가 들어서기로 되어 있는 목동아파트 단지에는 기존입주민 1천8백82가구 외에 다음 달 중순까지 6천5백여 가구가 추가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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