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은 와인데이…세일 보따리 확 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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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오는 14일 ‘와인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와인 할인 행사에 나선다. 역대 최대 규모로 와인 보따리를 풀거나 선착순 초특가 판매로 소비자들을 붙잡는다.

이마트, 43개 점포에 100만병 준비
롯데 잠실점선 최대 80% 깎아줘

이마트는 13~17일 와인장터 행사를 열고 역대 최대 규모인 1100여 개 품목을 할인해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43개 점포에서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100만 병을 싸게 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0년 이상 된 와인 3000여 병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마시 코스타 세라 아마로네 1990’과 ‘샤또 몽로즈 2004’다. 각각 15만원에 판매한다. 보르도 그랑크뤼 화이트 와인 15개 품목 1100여병도 이번 할인 행사에 포함된다.

홈플러스도 13~19일 전국 141개 점포에서 인기 와인 상품을 싸게 판매한다. ‘1865 카베르네 소비뇽’을 3만4000원, ‘몬테스알파 카베르네 소비뇽’을 3만190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의 와인 자체 브랜드(PB)인 ‘파이니스트’ 29종의 경우 두 병 단위로 사면 가격에 관계없이 각각 50%를 할인해 준다.

백화점도 와인 할인 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16일까지 잠실점에서 와인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16일까지 와인 30여 종을 20~4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는 ‘키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를 4만5000원에, 무역센터점에서는 ‘H3’를 3만원에 판다. 신세계백화점도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와인을 최대 8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성화선 기자 s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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