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갑자기 꽁꽁 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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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가가 크게 떨어져 종합주가지수 2백50선이 무너졌다.
14일 증시는 최근 5일째 내리 주가가 빠지는 침체분위기인데다 이날 정국에 관한 악성루머마저 나돌면서 한때 주가지수가 4·83포인트나 떨어지는 급랭 조짐을 보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기업공개에 대한 청약자금수요의 급증과 규제해제의 지연 등까지 겹쳐 반도스포츠 등 3개의 하한가를 포함, 2백47개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주가가 오른 종목은 28개에 그쳤다.
이에 따라 주가지수는 하루사이 3·27포인트 떨어진 2백49·06을 기록, 지난 7월초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는 올 들어 최고 치였던 7월29일(2백74·20)에 비해서는 무려 25·14포인트, 주가로는 평균 15·6%가 떨어진 것이다.
15일에도 증시는 계속 약세를 보이는 추세인데 전장에만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0포인트나 빠져 2백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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