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폭력배 등 천7백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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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검 폭력사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도언형사2부장)는 13일 서진룸살롱사건 이후의 일제단속에서 사기도박판을 벌여온 상진파 13명 등 조직폭력배 38개파 2백65명을 적발, 이들증 상진파 행동대원 조시봉씨(48·전북 군산시 문화동769)를 비롯한5명 등 1백2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창날파 행동대원 박니목씨(21·부산시 덕포1동262)등 41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상진파 두목 차상진씨(34·군산시 중앙3동30) 등 1백2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또 택시운전사를 상대로 합승승객알선 등 명목으로 3천3백여만원을 뜯어 가로챈 이성찬씨(31·경남 마산시 회성동442) 등 상습폭력배·경제폭력배 등 각종 폭력사범 1천5백75명을 공갈 등 혐의로 구속하고 2천9백6명을 입건했다.
폭력도박조직으로 적발된 상진파는 지난해11월 모집책인 한준부씨(44·수배중·서울 잠원동 한신2차아파트212동)를 통해 경기은행 전 자금부장 이윤의씨(47)를 조직원인 정수자씨 (44·여·구속)의 서울 서초동 S아파트로 유인, 사기도박판을 벌여 지난5월까지 12차례에 걸쳐 모두 1억9처3백만원을 뜯어냈다는 것.
또 구속된 장기성씨(56·대구시 검단동1064) 등 4명은 지난5월부터 경북 경산읍 남천국교 등 경북도내에서 발주한 각종 건설공사 입찰때 다른 응찰회사를 협박, 특정기업에 낙찰되게 해주고 댓가로 지금까지 2천1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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