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공산당기관지 86대회 취재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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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일본 공산당기관지 아카하다의「아베」체육부장(46)이 서울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경기대회를 2주일간 취재하고 귀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11일자 석간에 이 같은 사실을 보도, 일본공산당의 공식기관 관계자가 한국 땅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하고 공산당 내에도 깜짝 놀라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아메」체육부장은 아사히와 가진 인터뷰에서 공산당기관지 기자로서 한국 땅을 밟게 되어 스스로 무척 놀랐다면서 여권에 아카하다 기자라고 씌어 있었는데 입국 관계자들은 아무 소리 없이 태연하게 입국을 허가했고 한국에 머무르는 기간 중에 미행도 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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