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자가 아래에 해당되나요?"…국회의원이 만든 김영란법 앱 보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현역 국회의원이 김영란법 앱을 개발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은 10일 권익위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의원 유의동과 함께하는 청렴한 세상만들기’라는 앱을 공개했다.

김영란법 위반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는 ‘셀프-체크’ 기능이 주요 내용이다.

기사 이미지

셀프-체크는 먼저 금품을 제공한 사람의 유형을 확인하고, 이어 직무연관성과 예외 조항까지 확인해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해 준다.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또, 퀴즈를 통해 청탁금지법을 이해하고, 청탁 금지법에 대한 설명, Q&A 등으로 구성됐다.

유의동 의원은 “청탁금지법의 복잡한 특성 때문에 국민들께서 법 시행 초기에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IT시대인 만큼, 접근성 그리고 정보전달의 효율성 측면 등을 고려해서 한 달 전부터 의원실 차원에서 앱 개발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유의동 의원실은 앱은 개발을 마치고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 등록을 준비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인터넷 홈페이지(www.clean928.com/main)를 통해 먼저 경험해 볼 수 있다.

김승현 기자
shyu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