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계량기 아직도 많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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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추석을 앞두고 저울바늘이 0점을 넘어서 있거나 원래 무게보다 많이 돌아가는 저울 등 불량 계량기를 사용한 정육점등 5백15개 업소가 부정계량행위를 무더기로 적발됐다. 17일 공업진흥청이 지난3일부터 6일까지 13개 시·도와 합동으로 벌인 전국 정육점·청과상·양곡상등에 대한 부정계량기 일제단속결과 5백15개 업소, 5백71개 계량기가 적발돼 이중 위반내용이 심한 3백50개 계량기의 해당업소는 고발당하고 나머지는 파기 또는 수리토록 했다.
고발조치 당한 것은 0점 조정 불량계량기가 31개, 계량오차허용치초과 33개, 납봉인제거 등 구조변조 9개, 정기검사미필 2백77개 등 3백50개 계량기였다.
나머지 유리파손등 구조불량계량기 2백21개는 모두 파손 또는 수리조치 당했다.
부정계량기 사용업소는 정육점이 2백9개로 가장 많았고 청과상 1백41개, 양곡상 63개등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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