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이야 심상정이야…“그것이 알고 싶다” 패러디한 국감 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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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인 배우 김상중으로 깜짝 변신했다.

심 대표는 6일 가계부채 문제를 지적하는 국정감사 자료를 패러디 영상으로 만들어 유투브에 공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월 여야 3당 대표와의 회동 시 “가계부채 양은 늘었지만, 질은 좋아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반박하는 분석과 취재 내용을 ‘그것이 알고 싶다’의 형식으로 소개하는 내용이다.

심 대표는 “박 대통령의 분석과 달리 가계부채 증가속도는 빨라지고, 질도 나빠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전체 부채가구의 DSR(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은 2012년 16.3%에서 2015년 23.2%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빠르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100만원 벌 때 23만원을 빚 갚는데 쓴다는 것이다. 심 대표는 가계부채 부실이 저소득층ㆍ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묵직한 주제와는 달리 패러디 영상의 마무리는 위트있게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끝날 때 제보자를 찾는 형식에 맞춰 “2016년 4월 총선 당시 고양시 화정동에서 심상정 대표를 ‘안 이쁘다’고 한 어린이를 알고 계시거나 목격하신 분을 찾는다”고 했다.
해시태그는 '#잡히기만#해봐라'로 달아 네티즌들의 웃음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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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s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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