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장 표본검사중 여중생 21명 실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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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2일 하오5시쯤 전남 무안군 무안읍 무안중학교(교장 김춘기)에서 체력장 표본검사를 받던 이학교 3년 유연경양(16)등 여학생 21명이 쓰러져 15명은 곧 의식을 찾았으나 나머지 6명은 의식을 잃어 무안읍 유청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유양등은 표본 검사중 8백m 오래달리기를 하다 호흡곤란등의 증세를 일으키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유양등을 치료한 한상만씨(50 유성병원장)는 여학생들이 극심한 피로가 쌓여 탈진상태에서 의식을 잃었으나 12일밤부터 모두 의식을 되찾았고 원기도 회복, 13일중에는 퇴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학교에서는 체력검사가 끝난지 3일만인 이날 3학년 학생들에 대해 체력표본검사 효율을 높이기 위한 표본검사를 실시하던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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