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4일 무조건 국감 정상화”…여야·국회의장에 중재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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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2일 “4일부터 무조건 국정감사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여야와 국회의장에게 중재안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6가지 중재안을 내놓았다. 박 위원장은 먼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병원으로 후송시켜야 한다”며 “솔직히 집권여당 대표의 명분 없는 단식에 국민은 의아해하고 광주에서도 생뚱맞다며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다”고 적었다.

이어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 비방 현수막을 제거하고 비방 폭로를 중단하라”며 “여야 3당도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국회의장 중립성 보장 방안을 법제화하기로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또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 파행에 유감을 표하고 향후 의사 진행에 중립적 자세로 임하겠다고 발표하라”며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국회의장에게 막말을 사용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 같은 전제가 충족될 경우 4일부터 국정감사를 정상화하자고 제안한 뒤 “그렇지 못할 경우 새누리당은 일방적 선언을 통해 4일 무조건 국정감사에 복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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