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백50명 집단 식중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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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연합】28일 하오1시30분쯤 부산시부전1동29 부산종합시장 2층 회의실에서 시장번영회(회장 김종윤·45)정기총회를 열고있던 시장상인등 1백50여명이 점심으로 우유와 빵을 먹고 집단식중독을 일으켜 이중 증세가 심한 37명이 인근 제창병원등 3개 법원에 분산, 입원 가료 중이다.
번영회 직원 민차순양(25)에 따르면 번영회직원·상인등 참석자들은 이날 번영회 정기총회에서 회장 선임문제와 시장활성화방안을 논의하던 중하오1시3O분쯤 사무실에서 20m떨어진 부전제과점의 팥방·크림방등 5백80개와 인근 매일우유 부전대리점에서 2백㎖짜리 매일우유 1백80개률 구입해 먹은 후 3시간쯤 지나자 현기증과 구토·복통증세를·호소하더라는 것.
경찰은 이들이 먹다 남은 빵과 우유를 수거, 부산시보건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고 제과점주인 전태석씨(46·부전1동52)와 매일우유 부전대리점주인 구정수씨(49·당감동502)등 2명을 불러 우유와 빵 구입, 제조경위를 조사중이다.
매일우유 대리점주인 구씨는 경찰에서 제조일자가 28일인 우유를 28일 아침에 배달 받았다고 밝혔으며 제과점주인 전씨는 빵을 이날아침에 모두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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