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관계 개선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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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일본을 방문중인「카피차」소련외무차관은 27일「야나이」일 외무성 심의 관과 가진 회담에서『북한이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으며 그 같은 용의가 있음』을 일본측에 전달했다.
「카피차·차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정세에 언급, 이 지역의 정세안정과 남북대화 발전에 기대를 표명하고 대일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북한측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또 아직 원자력발전소가 없는 북한에서 소련의 협력으로 원자력발전소가 건설 중에 있다고 밝혔다.
「카피차」차관의 북한측 입장전달은「나카소네」수상의 다음달 방한을 염두에 둔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또 소련의 아시아-태평양 정책에 대해 ①일본 등 주변국들과의 관계개선 ②한반도·아프가니스탄 등 긴장지역의 정세안정 ③아시아 안전보장회의 개최 등 3단계 추진사항을 설명,「고르바초프」서기장의 「평화공세」를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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