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메거 D램 반도체 89년까지 개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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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전자통신연구소는 89년 초까지 총 연구개발비 8백79억 원과 국내연구소·기업·학계 등의 연구인력 6백70명을 투입, 4메거 D램 반도체를 개발키로 했다.
25일 전자통신연구소에 따르면 8월부터 89년초 까지 3단계로 나눠 1단계(8월∼87년 3월) 에 회로선폭 1마이크 론의 1메거 D램을, 2단계(87년 4월∼88년 3월)에 회로선폭 1마이크 론의 4메거 D램을 개발하며 89년 초에 회로선폭 0.8마이크 론의 4메거 D램을 개발한다는 것.
연구개발은 전자통신연구소가 총괄하되 삼성·금성·현대가 참여하는 반도체 연구조합과 서울대부설 반도체 공동연구소가 함께 개발에 나선다.
4메거 D램은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집약형 첨단기술로 선진국이 기술이전을 기피하고 있고 세계수요(88%∼93년)는 2백64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우리가 개발하면 89년부터 5년간 수출 27억 달러, 내수 3억 달러 등 30억 달러 어치를 매출, 세계시장의 11·6%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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