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고 끊음 분명하고 추진력 대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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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호리호리한 체구에 창백한 안색, 날카로운 눈매에서 일견 냉정하다는 인상.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하고 추진력도 대단하다. 청렴하기로는 군부 내에서도 평판이 자자해 제5공화국 출범 후 초대 사회정화위원장을 맡았을 때 적임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11대 때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투신했는데 곧 내무차관을 겸직. 깐깐한 성격과 야무진 일 처리로 텃 세심한 내무부를 휘어잡았다.
의령경찰관 총기 난동사건으로 노태우 대표위원이 내무장관으로 1년여 근무할 때 이 차관의 능력을 높이 사게 됐다. 또 전 대통령이 군 재직 때 부관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한 때 낚시를 즐겨 다녔고 테니스·골프 등 운동은 다 좋아한다. 부인 문춘자씨(46)와의 사이에 1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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