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공격·고속도 봉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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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카라치·이슬라마바드 로이터·AP·AFP=연합】7일째 계속되고 있는 파키스탄의 반정부시위는 19일 야당 측 지도자가 지금까지 최소 40명의 시위군중이 숨졌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격화일로에 있다.
「지아·울-하크」대통령의 하야와 조기 총 선을 요구하고 있는 시위군중들은 이날 정부기관건물을 공격하고 정거장을 습격했으며 카라치로 통하는 유일한 고속도로를 봉쇄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파키스탄의 야당연합세력인 민주회복운동(MRD)측은 지난13일 시위가 시작된 이래 1만 여명의 주민이 정부당국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한편「지아」대통령을 지지하는 1백 여명의 군중들은 전날 경찰관2명이 피살당한 탄도아담 마을에서 야당지지자들의 상점과 가옥을 공격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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