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 박찬숙의 대를 이을 유망센터가 나타나 국내여자농구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유망주는 키186cm·몸무게73kg인 만15세의 인천인성여중 3년생 정은순.
정은순은 11일 동국대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1회전국종별선수권대회 여중부1회전에서 전주기전여중을 52-27로 대파하는데 수훈을세웠다. 정양은 이날 전반전에만 득점 「17·블로킹 5개를 기록하고 후반5분께 벤치로 물러갔다.
정은 지난6월 소년체전결승서는 득점33·리바운드18·어시스트9개를 기록하는등 게임평균 25점대를 마크하고 있다.
농구볼을 한손으로 잡을정도로 손이 큰 정양은 하체가 길고 움직임도 빠르다. 박찬숙의 중학3년때보다 3cm나 커서 앞으로 1m90cm이상 자랄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로농구인 윤항섭씨는『우선 유연성·순발력과 발놀림등 기동력이 좋다.체중에서 약간 뒤지는것이 홈인데 앞으로 훈련여하에 따라 보완할수있다』 고 평했다.
정은 인천중앙국민학교 4년때 농구를 시작, 6학년때는 1m67cm로 큰키는 아니었으나 인성여중에 입학하면서 갑자기 자라 2학년때 1m78cm, 3학년이되자 1m80cm를 넘어섰다.
『찬숙언니 못지않은 대선수가 되겠다』 는 정은 현역선수중 이충희·김화순 두선수를 좋아한다고.
정길환 ( 50· 회사원) 씨의 1남3녀중 셋째.<이민우 기자>이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