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와 철거에만 2개월|불탄 보조철골 다시 만들어야|건축관계자 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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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복구=불이 난 독립기념관 본관건물을 1차 진단한 건축관계자들은 5일상오 화재피해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계자들은 이날 불이 난 5층위 지붕과 지붕을 받치고있던 철제골조 등을 둘러본 후 ▲불에 타 못쓰게된 지붕의 동기와·보조철골 등 화재피해를 본 설치물들은 제거하는데에만 2개월이 걸리며 ▲동기와를 받치고 있는 철제골조중 두께가 얇아 고열로 손상된 보조철골을 재시공하는데 1개월, ▲화재로 소실된 지붕을 떠받치는 목재 받침목을 인화성이 없는 가벼운 콘크리트 구조물로 대체하는데 1개월, ▲동기와 4만1천3백여장 가운데 불에 탄 3분의2가량을 다시 만들어 씌우는데 1개월 가량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또 본관건물 중앙홀에 있던 「불굴의 한국인상」과 그 뒤쪽 벽면에 조각된 부조·환조등 3개 전시물의 훼손여부조사 및 복원, 검댕 제거작업도 뒤따라야할 것으로 지적, 이번 화재피해를 복원하는 데에는 3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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