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경 중앙당 창당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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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중민주당은 4일로 정당설립에 필요한 법정지구당수(23개)를 넘는 26개 지구당을 확보, 오는20일 께 중앙당창당대회를 열 예정.
유한열 창당위원장은 5일『김대중·김영삼씨는 평소 내각책임제의 신봉자였고, 민정당은 내각책임제를 위장한 간선방식에 의한 대통령중심제를 노리고 있다』고 주장하고『따라서 민정·신민 양당은「노래 바꿔 부르기」를 하고 있다』며 자신들이「순수 파」라는 점을 강조.
유 위원장은 무소속 유 일의 헌특 위원인 최운지 의원의 권력구조소위 배정여부를 둘러싼 민정·신민 양당간사들의 공방과 관련, 『남의 의사를 묻지도 않은 채 왈가왈부한다』면서 『다수당의 횡포를 비난해 온 신민당이 한술 더 뜬다』고 분개.
최 의원자신도『순수한 내각책임제를 주장하는 유일한 정치단체는 우리 당』이라며『따라서 나는 당연히 권력구조소위에 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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