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I에 한국도 꼭 참여해야|소의 군사압력에 억지력 지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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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의 우주방어계획(SDI)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등 미국의 우방에 대해 군사적·경제적·기술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며 동시에 이로 인한 지역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에드워드·라우니」미 대통령 군비통제담당 특별보좌관이 29일 말했다. 「라우니」특보는 이날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주최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기조연설에서 한국 및 일본 등 아시아국가들의 중요한 기술보유국의 참여는 SDI성공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우니」특보는 SDI는 주로 미소간의 안정과 안보를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미국 우방국들에 소련의 압력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억제력으로 안보상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SDI와 관련된 일부 기술은 안보상의 문제가 있는 아시아 및 서구국가에 적용됨으로써 군사적 이익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련이 동구와 동아시아에 배치한 SS-20등 최 신예 미사일의 발사시 이들 미사일이 향하는 목적지를 초기에는 알 수 없다고 말하고 따라서 모든 국가들은 이 미사일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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