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지드래곤 사생활 침해행위, 법적 대응 나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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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지드래곤(왼쪽)과 일본 배우 겸 모델 고마츠 나나가 함께 찍은 화보사진. [나일론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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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지드래곤과 일본 배우 겸 모델 고마츠 나나가 함께 찍은 화보사진. [나일론 재팬]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최근 문제가 된, 가수 지드래곤(권지용·28) 사생활 침해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YG는 21일 "지드래곤이 최근 비공개 개인 SNS 계정이 해킹을 당하는 중대한 개인 사생활 침해 범죄의 피해를 입게 된 사실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킹을 당한 계정은 지드래곤이 소수의 지인과 함께 일상을 공유하는 계정으로 철저하게 비공개로 운영돼 왔다. 개인이 비공개로 운영하는 SNS 계정을 해킹해 유포 및 공유하는 것은 명백한 범법 행위"라며 "계정을 해킹한 인물은 지드래곤의 계정 상태를 '비공개'가 아닌 '공개'로 돌려 사생활을 낱낱이 공개하는 불법 행위를 했다. 이로 인해 150여명의 지인들로 이뤄진 팔로워들만이 공유해온 비공개 사진들이 각종 SNS를 통해 대거 확산 유포됐다"고 설명했다.

YG는 "유포된 사진은 또 다른 인물에 의해 변형 합성돼, 재가공된 사진이 또 다른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고, 이로 인한 허위 사실이 퍼지는 등 제2, 제3의 피해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YG는 이에 대해 "지드래곤의 SNS를 해킹한 인물 뿐만 아니라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 및 고발을 할 예정"이라며 "이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도 넘은 범법 행위에 대한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가수 지드래곤은 얼마전 자신의 비공개 SNS 계정을 해킹당해, 일본 배우 겸 모델 고마츠 나나와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이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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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둘 간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지드래곤은 18일 자신의 SNS에 "I can't handle people anymore"(나는 더 이상 사람들을 감당할 수 없다)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려, 자신의 사생활이 고스란히 대중에 노출된 것에 대한 불편하고 착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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