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시속 144㎞로 달릴 수 있을까?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배틀 마운틴에서 열린 세계 인력(人力) 스피드 경주(WHPSC)에서 미국 에어로벨로(Aerovelo)의 유선형 자전거 에타(Eta)가 세운 신기록이다.
이는 무동력 자전거가 평지에서 낸 가장 빠른 속도로 기록됐다. 속도의 비결은 공기역학적 설계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탄소섬유로 전체를 감쌌다. 대신 카메라를 통해 외부를 볼 수 있다. 전체 무게는 25㎏.
속도는 빠른데 한 번 타면 온몸이 쑤실 것만 같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