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단체들의 힘모아 소비자 권익옹호에 최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소비자보호법 개정으로 소비자단체들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할 이때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의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24일 상오 여협회의실에서 개최된 소협임시총회에서 관례인 순번제에 의해 홍숙자 전회장의 후임으로 선출된 김천주회장은『소비자보호원이 설립된 이후 소협이 제기능을 잃지않고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해나가면서 일하느냐가 큰 숙제』라고 말한다.
72년 대한주부클럽연합회에 재직할 당시 소비자운동에 참여, 소협탄생에도 산파역을 담당했던 리더중의 한사람으로 그의 날카로운 문제제기는 업계에서도 정평이 날 정도. 『소비자운동은 인권운동이며 기본권을 찾자는것』이라고 규정짓는 그는『그간 민간단체가 주도해온 소비자운동이 위축되지 않고 계속되기 위해서는 회원단체들이 힘을 합치는것 밖에 없다』며 단합을 강조한다.
김회장은 홍 전회장의 잔여임기인 1년6개월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홍은희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