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소 핫라인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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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로이터=연합】미·일·소3개국은 지난 83년 소련전투기에 의한 KAL기 격추사건과 같은 항공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미국의 앵커리지와 일본 동경 및 소련의 하바로프스크를 연결하는 하트라인을 개설, 오는 8월15일부터 가동할 것이라고 일본 운수성의 한 관리가 25일 발표했다.
이 관리는 탑승객 2백 69명 전원이 사망한 KAL기 사건 이후 일련의 비공개회의를 계속해온 미·일·소 3개국이 지난해 11월 동경과 시베리아의 하바로프스크 시간에 하트라인을 가설, 이를 동경과 앵커리지간의 기존라인에 연결함으로써 3각 하트라인을 개설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또 3각 하트라인을 개설한 목적은 북태평양 상공에서 민간항공운항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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