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2∼4개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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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안에 1개 미국의 생명 보험 회사가 우리 나라에 들어오는데 이어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생명 보험 회사가 새로 생겨날 전망이다.
새로 설립될 생보사는 부산·대구 등 지방에 본사, 전국에 지점을 두는 지방 보험 회사의 형태를 취하는데 숫자는 2∼4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계 당국과 관계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선대 내 개방, 후대 외 개방」 원칙으로 생명 보험 시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했었으나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 의해 대외 개방을 먼저 함으로써 대내 개방이 뒤로 돌려졌는데 대내 개방의 시기는 내년 상반기중일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 당국자는 올해 안에 1개 외국 보험 회사가 국내에 들어오게 되어 있으므로 대외 개방의 성과를 보아 대내 개방의 시기와 방향을 결정짓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내 개방은 올해 안에는 불가능하며 내년에 가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내 개방을 하게 되면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4대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한 지방 경제권을 대상으로 2∼4개를 허가한다는 방침이며 대기업의 독점을 방지, 주식 지분율을 5%이내로 억제한다는 원칙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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