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법인세 1~2%P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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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9월 정기국회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법인세를 1~2%포인트 인하하는 법인세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25일 밝혔다.

김성식(金成植)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중소기업들의 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과세표준이 1억원을 초과한 중소기업의 경우 법인세를 현재의 27%에서 26%로, 과세표준이 1억원 이하인 기업은 15%에서 13%로 내리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며 "다음주쯤 법안을 발의해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올해 말로 만료되는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공제 기간을 2005년까지 2년간 연장하고 중소기업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현행 12%에서 10%로 2%포인트 인하하는 안을 정기국회 중 반드시 처리키로 했다.

이 같은 감세안이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면 기업들의 연간 세 경감액은 1조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한나라당 정책위는 전망했다.

金위원장은 "현실에 맞지 않는 세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당내에 세정혁신태스크포스팀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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