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표 특별연설시간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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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덕유산 수련대회(21∼23일)의 첫날밤행사인「민정 대토론회」를 당내 언론활성화의 기폭제로 삼기 위해 언로를 완전 개방한다는 방침.
이대정 사무차장은 19일『민정 대 토론회는 개헌·정책현안·당내민주화 등 3개 주제별로 나누어 시·도 지구당에서 선정된 일반당원들이 주제를 발표하고 어느 누구라도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될 것』이라고 설명.
이 차장은『이 자리에서는 대통령직선제 지지발언도 기탄 없이 개진될 수 있을 것』이라 면서도『직선제폐단에 대한 당원들의 의견이 많지 않겠느냐』고 말해 직선제반대의 소리가 높을 것임을 예고.
한편 노태우 대표위원은 예년과는 달리「특별연설」시간을 갖고 △국회대표연설에서 밝힌 5대 민주화실천방안 △청년·여성들의 공직 및 사회참여폭의 확대를 약속하는 청년·여성을 위한 선언 △급진좌경사상에 대한 단호한 대처와 자유민주주의하의 개혁의지 △21세기 역사주역으로서의 민정당의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이나 개헌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언급은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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