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자유형 4명 메달 권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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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86년도 세계주니어 아마레슬링 선수권대회 (서독 슈페르데트)에 출전중인 한국은 자유형 첫날경기에서 8명의 선수 중 4명이 3연승을 거두고 4차 전에 올라 메달 권에 접근했다고 선수단이 협회에 알려왔다.
또 2명은 2승1패로 4차전에 나섰으나 2명은 2패로 탈락했다.
남북한을 포함, 32개국 2백13명이 출전한 자유형 첫날경기에서 52kg급의 노원창(전남체고)은 1, 2차 전에서 루마니아· 미국선수를 모두 테크니컬폴로 누르고 3차 전에선 일본 선수를 판정으로 이겼다. 70kg급의 김덕수(한국체대)는 1차 전서 유고선수에 테크니컬폴승을 거둔 뒤 2차 전에서 북한의 김일권을 판정(9-1)으로 이긴 뒤 3차 전에서도 서독선수에 판정승했다.
75kg급의 전봉상 (서울체고) 은 미국·불가리아·일본선수를 연거푸 폴로 제압하고 무벌점으로 4차 전에 나섰다.
7582g급의 장석종 (한국체대) 은 1, 2차 전에서 서독·터키 선수를 각각 폴과판정으로 누른 뒤 3차 전서 부전승했다.
또 60kg급의 김영일 (경북공고) 과 65kg급의 황순기 (전남체고)는 한차례 패한 채 4차 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48kg의 이인호 (함평농고)는 북한의 이세종에게 판정패 (6-1) ,56kg급의 이상호 (전남체고) 도 북한의 윤성에게 판정패 (8-0) 하는 등 2패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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