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이름으로 낡은 방화 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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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MBC-TV의『금요특별기획』은 3류 영화관인가.
11일밤 이 시간에는 멜러물인 특선방화『모정』이 방영되었는데, 이로써『남과 북』(6 월 20일) 『낮과 밤』(6월 27일) 『내 모든 것을 빼앗겨도』(7월4일)에 이어 4주 연속 켸켸묵은 방화가「특선」이란이름 아래 소개됐다.
『금요특별기획』은 지난 4월28일 봄철 TV프로개편 때 고급 다큐멘터리·특집 드라머·수준 높은 외화 등을 소개하기 위해 MBC가 특별히 신설한 프로그램인데, 지금까지 11회 방영하면서 MBC가 자체 제작한 것은『다큐멘터리-님의 체취』등 4편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흘러간 영화로 메워왔다. <기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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