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장마 오락가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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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어 18일까지 곳에 따라 집중호우가 내릴 것 같다.
11일 하오 전국 일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 비는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 세력이 약화됨에 따라 서울·중부지방은 12일 하오부터, 남부지방은 13일께 일단 그칠 것 같다.
중앙기상대는 『11일 충청지방까지 북상했던 장마전선이 다시 남해안부근까지 남하해 서울과 중부, 강원·충청, 영·호남지역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12일 0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15일께부터 다시 장마비가 시작, 18∼20일께까지 계속된 뒤 이번 장마는 끝나겠다』고 예보했다.
12일 상오 9시까지의 강우량은 충남 보령의 1백41㎜를 최고로 우산 90㎜, 청주 61㎜, 인천 58.8㎜, 서울 57㎜, 부산 48.3㎜ 등이며 그 밖의 지역도 20㎜안팎의 비가 내렸다.
중앙기상대는 『올해 장마는 예년과 달리 간헐적으로 곳에 따라 집중호우를 퍼붓는 변칙현상을 보여 지역에 따라 강우량이 심한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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