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위해 물가안정필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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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두환 대통령은 10일 무역진흥월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물가안정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경제성장은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물가안정에 모두가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
전 대통령은 소비성 외제품 수입의 자제를 당부하면서 『고추장까지 외제를 사먹어야 되겠느냐』고 반문하고 참석중인 국무위원·경제단체장·주요 기업체 대표들을 향해 『사회각계 지도층부터 근검절약과 국산품애용의 수범을 해야한다』고 당부.
전 대통령은 『최근의 경제여건을 잘 활용하면 올해에 획기적인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다』면서 『무역수지 흑자도 목표인 16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늘리고 수출액도 3백30억 달러에서 3백50억 달러로 늘려 큰 잔치를 벌일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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