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서약 땐 「반란」용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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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닐라AP연합=본사특약】「코라손·아키노」필리핀대통령은 반혁명사건을 일으킨 「톨렌티노」전 외무장관과 군 장교들이 혁명헌법에 따라 구성된 현정부에 충성을 서약하면 용서할 것이라고 9일 발표한 한 성명에서 말했다.
이 성명에서 「아키노」대통령은 「마르코스」전대통령지지자들에 의한 반정시위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들의 반정부시위는 언론의 자유를 넘어서 기본법을 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키노」대통령은 이어 『현정부를 지지할지의 여부는 곧 실시될 선거에서 의사표시를 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내각은 8일 이번 반혁명사건의 주동자들이 현정부에 충성을 맹세할 경우 불기소처분을 내리도록 「아키노」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호비토·살롱가」선정위원회위원장이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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