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제 조기실시로 결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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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0일 아침 신민당 동교동계의 이른바 「죽모임」에선 지자제를 놓고 중점 논의했는데 『지자제는 의회 민주주의와 함께 민주주의의 양대 수레바퀴인 만큼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전면 조기 실시해야 한다』고 결론.
김대중 의장은 『당내 일각에서 「지자제를 총선 후 실시하자」「지자제 논의는 헌법논의의 초점을 흐릴 염려가 있으니 유보하자」는 등의 주장이 있으나 이는 오히려 정부·여당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으로 어부성설』이라고 주장하고 『지자제는 헌법 못지 않게 중요한 만큼 개헌문제와 연계시켜 조기 전면 실시해야 한다』고 역설.
한편 이 자리에서 이중재 부총재는 『김동영 총무를 만나보니 주말쯤 헌특 문제가 결말이 날것 같다고 하더라』고 간단히 보고해 이미 여야총무사이엔 무소속배정문제에 대해 결론이 났음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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