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정책 고려 안 해 인플레 땐 강력 대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문희갑 경제기획원 차관은 현재의 경기추세가 전반적인 과열국면은 아니기 때문에 긴축정책을 펴 경기를 위축시키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차관은 9일 한국 능률협회 주최로 힐튼호텔에서 열린 최고 경영자 조찬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그렇지만 정부는 인플레가 재연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 차관은 현재 우리 경제는 3저의 호기를 맞아 건실한 성장을 하고 있지만 ▲고급승용차·휘발유·내구소비재 등의 과소비 현상 ▲일부산업의 원자재 공급 부족 ▲증권시장의 투기적 현상 ▲개발 예정지역 중심의 부동산투기 조짐 등 부분적으로는 과열기미가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는 건실한 성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