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41% 법위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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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각종 회사·공장·학교·병원·제약회사·백화점·은행등의 구내식당에 조리장 위생시설이 불량하거나 조리사·영양사를 규정대로 고용하지않은 사실이 적발돼 무더기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서울시는 여름철을 맞아 최근 시내6백27개의 집단급식소에 대해 특별위생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1%인 2백61개소가 법규를 위반하고있는 것으로 밝혀내고 80곳에 대해 시정지시를, 1백81곳에 시설개수명령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위반내용별로는 조리장의 위생상태가 나쁜곳이 1백22곳으로 가장 많았고 방충·환품시설미비 59곳, 종업원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곳이 40곳, 종업원위생강습미필 23곳, 조리사및 영양사 미고용 17곳의 순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태양금속공업·동양강철·한국마벨등 1백17곳의 구내식당은 조리장의 위생상태가 불량하고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적발됐다.
조리사및 영양사를 고용하지 않은채 음식을 만들어온 곳도 동신제약·국제나일론·삼양병원등 13개소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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