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사랑 존속을 위한 모임」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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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문화·예술계 인사 30여명은 1일「공간사랑 존속을 위한 문화시민의 모임」을 만들고 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각각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 77년 4월22일 개장한 「공간사랑」이 4천5백여회의 각종 공연을 통해 33만여 관중을 모았으며 2백1회의 전시를 계속했다고 말하고, 이같이 우리 현대미술사의 중요한 한부분을 차지했고 문화·예술의 장이 되었던 문화공간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늘의 우리나라와 같이 문화시설이 빈약한 상황에서「공간사랑」과 같은 문화공간을 잃는다는 것은 문화시민의 수치라 아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진위원회는 「공간사랑」의 주인이 바뀌더라도 운영만은 계속 공연장·전시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범시민운동이 전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간사랑 존속을 위한 문화시민의 모임」추진위원과 실무위원은 다음과 같다.
◇추진위원 ▲연극=차범석 이양삼 ▲인형극=이경희 ▲무용=조동화 육원순 박용구 ▲음악=이강숙 전봉기 ▲문학=구상 ▲전통=김소희 김숙자
◇실무위원=이건용 이만방 강준일 문일지 박명숙 김경희 강영걸 손진책 오태석 안정의 김옥랑 강승균 김덕수 박범훈 이애주 강태환 조정권 김복영 서연호 강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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