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남아서 일 역할 대행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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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광요 싱가포르 수상이 4일간의 방한일정을 모두 끝내고 38일 낮 이한했다.
이 수상은 이한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잠실 올림픽경기장도 시찰했다.
이 수상은 호텔신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금융분야 등에서 시장개방을 하는 등 자유무역을 존중한다면 싱가포르 정부는 그 댓가로 싱가포르주재 한국업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겠다』고 밝혔다.
이 수상은 『동남아에서 현재 일본이 맡고있는 산업·기술분야에서의 역할은 앞으로 점차 한국이 맡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세계교역의 중심이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옮겨지게 됨으로써 한·싱가포르간의 협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 수상은 『27일 노태우 민정당대표와의 회담에서 한국 민주화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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