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체육회담 성과 없이 끝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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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내외】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김득준은 지난 10, 11일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제3차 남북한 체육회담과 관련하여 21일 평양의 중앙방송을 통해 담화를 발표했다.
이 담화에서 김은 제3차 로잔체육회담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고 말하고 한국측 안과 IOC중재 안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면서 그들의 일방적이고 무리한 공동주최 안을 거듭 주장했다.
북한측은 제24회 올림픽경기대회 경기종목을 『남북한에 공정하게 배당하고, 북한개최경기대회의 명칭도 「제24회 올림픽경기대회 평양」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측은 1∼2개 종목만을 서울올림픽조직위 주관아래 북한에서 개최한다는 것은 그들의 『공동주최 안과는 거리가 먼 상상도 못할 언어도단』이라고 강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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