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아들 독살암장 비정의 아버지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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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대전=연합】충남 서산경찰서는 20일 지체부자유 아들을 독살한 안상만씨 (29·서산군팔봉면금학1구2)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3월 아내 최월분씨 (23)가 아무런 이유없이 집을 나간뒤 평소 지체부자유자였던 아들 승수군(4)을 처가에맡겨 양육해왔으나 최근 처가측에서 『아이를 더이상 키워줄수없으니 스스로 대책을 세우라』며 집으로 데려오자 지난10일하오9시쯤 자신의 집 안방에서 극약을 먹여 숨지게 한뒤 마을 뒷산에 암매장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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