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남은 플레이오프전 티킷놓고 해태·롯데 숨가쁜 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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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해태가 OB에 6-2로 패하고 롯데는 MBC에 4-0의 완봉승을 기록함으로써 마지막 남은 한장의 플레이오프 진출 티킷은 막판에 가서 결정 나게됐다.
해태는 MBC(18일)와 광주에서 최종전을, 그리고 롯데는 0B(18일) 빙그레(19일)와 2게임을 각각 남기고 있으나 아직도 해태가 유리한 입장. 해태는 MBC와 최소한 비기거나 롯데가 1패만 기록해도 티킷을 딸수 있기 때문이다.
해태는 선발 강만식을비롯, 방수원(2회) 이상윤(5회) 선동렬(6회) 김정수(6회)등 5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나 OB의 황기선 최일언(3회) 박노준(8회) 등 3명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3안타의 빈공끝에 6-2로 역전패했다.
OB는 2-1로 뒤지던 6회말 연속5안타로 4점을 뽑는등 12안타를 날렸다.
또 롯데는 완투한 김정행이 MBC타선을 5안타무실점으로 막는 호투에 힘입어 6안타로 4점을 뽑아 완봉승을 거두었다.
한편 해태 선동렬은 6회4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2명의 타자에게 2안타를 맞고 실점2에 자책점1로 방어율 1.43을 기록했다.
선동렬은 시즌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지켜온 방어율 1위자리를 롯데 최동원(1.38)에게 넘겨주고 2위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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