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담회 통해 직선제 반대 부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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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은 오는 8월 독자적인 개헌안을 마련키로 한 방침에 따라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전국 4대 도시에서 지역간담회를 여는 등 광범한 개헌여론수집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민정당은 이와 관련, 13일 하오 노태우 대표위원 등 당직자들과 당 헌법특위의 채문식 위원장, 이치호 간사, 허청일·김종호·김종인 분과위원장 등 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협의를 가졌으며 오는17일 헌 특 전체회의를 열어 당의 개헌안작성 지침을 마련키로 했다.
민정당은 이번 국회가 끝나면 의원들의 귀향활동 지침으로 개헌에 대한 당의 입장을 시달할 방침인데, 직선제의 폐해를 들어 직선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권력의 과도한 중앙집권적 집중으로는 사회의 다양한 발전수준을 흡수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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