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금릉 거액위조지폐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31일 상오7시 용의자 최모씨(32·무직·울산시 연암동)와 손모씨(38·여·울산시 신정동)등 2명을 서울 잠원동 한신아파트 313동 1003호에서 붙잡아 범행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최씨등은 검거당시 위조유가증권과 각종 도장·넘버링 기계·변조약품·가발등을 갖고 있었다.
이들은 또 지난 3윌 서울 정능4동 S금은방에 들어가 주인 유근호씨(47)에게 금 1백돈쭝을 사겠다며 위조된 자기앞수표 3백만원권 1장, 1백50만원권 1장등 2장을 지불한 뒤 금 1백돈쭝을 갖고 달아난 사실이 유씨와의 대질 결과 밝혀졌다.
최씨등은 검거 당시 자신들이 위폐 사기범이라고 자백했으나 그 후 진술을 번복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와 사건 당시 작성된 범인의 몽타지가 일치하고 있어 사건 관할서인 경북 김천 경찰서에 연락, 피해자 김안수씨(46)를 서울로 올라오게 해 대질 심문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