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 고지서 발휘못해 한팀정도 이길수도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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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차범근, 예선전 전망【멕시코시티=박군배 특파원】한국월드컵대표팀은 31일 새벽(한국시간)아틀레티코 구장에서 1시간 가량 가볍게 몸을 풀었으며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갖는 6월3일까지 슈팅 연습에만 치중할 계획이다.
이날 워밍업에는 그동안 허리부상으로 고전하던 정용환이 가담했는데 상태가 좋아 스타팅 멤버로 기용될 것이 확실시 된다.
또 김평석도 컨디션을 회복, 왼쪽 풀백으로기용될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각 팀의 요 경계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한국의 차범근은 한국이 A조 예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대해 『한국이 오히려 부담감없이 싸울 수 있고 고지에서 경기가 벌어지기 때문에 개인기가 크게 위력을 내지 못하며 한국선수들이 특유의 투혼으로 무장되어 있다는 점에서 3팀중 한팀 정도는 이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다수의 선수들은 『고국팬들의 지나친 기대가 부담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실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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